과천중앙고 특수학급 학생, 수제비누·도자기자격증 땄다

기사등록 2025/12/02 17:40:11

경기교육청 사회진출역량 개발 사업

[과천=뉴시스] 과천중앙고 특수학급 학생들이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선생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수제비누 제조지도사 자격증에 전원 합격했으며 현재 도자기 생활공예 자격증 취득에 도전 중이다. (사진=과천중앙고 제공) 2025.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과천=뉴시스] 과천중앙고 특수학급 학생들이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선생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수제비누 제조지도사 자격증에 전원 합격했으며 현재 도자기 생활공예 자격증 취득에 도전 중이다. (사진=과천중앙고 제공) 2025.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과천중앙고 특수학급 학생 4명이 수제비누 제조지도사 자격증을 전원 취득하는 등 사회진출 역량을 적극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과천중앙고 특수학급 3학년 학생 4명은 졸업을 앞두고 지난 10월부터 수제비누 제조지도사 자격증 과정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천연비누 이론과 실기 수업을 듣고 응시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도자기 생활공예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관내 공방에서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 사회진출역량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부터 졸업 전까지 기간에 고3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 진출 준비를 돕기 위한 것이다. 도내 527개 고등학교 12만2000여명이 지원 대상이다.

교육지원청은 자폐성 장애 등 특수학급 학생들이 이번에 운영한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과업 지시 이해와 작업 규칙 준수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활용 가능한 자격증을 얻으며 사회 진출에 대한 자신감도 높였다.

과천중앙고 윤영진 교장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참여하기 어려운 프로그램 대신 맞춤형 자격증 과정을 찾았다"며 "이 과정이 특수학급 학생들이 사회로 나아가는 데 보람되고 의미 있는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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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중앙고 특수학급 학생, 수제비누·도자기자격증 땄다

기사등록 2025/12/02 17:40: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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