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게" 식품·외식가, 연말기부 잇따라

기사등록 2025/12/03 06:00:00

CJ·조선호텔앤리조트, 소외 계층에 김치 전달

BBQ, 11월 한 달 간 치킨 1000마리 지원

하이트진로·매일유업, 자선바자회 수익금 전액 기부

[서울=뉴시스] CJ그룹의 사회공헌재단 CJ나눔재단이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복지 시설 2464곳에 비비고 김치 4만5000포기를 지원했다.(사진=CJ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CJ그룹의 사회공헌재단 CJ나눔재단이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복지 시설 2464곳에 비비고 김치 4만5000포기를 지원했다.(사진=CJ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소외계층에 대한 식품·외식업계의 도움이 잇따르고 있다. 김치·치킨 나눔 행사부터 자선바자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외계층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는 사회공헌재단 CJ나눔재단을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복지 시설 2464곳에 비비고 김치 4만5000포기를 지원했다. 

또 CJ그룹 임직원 봉사자가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김장 체험 봉사에 나선다.

다문화가정 아동 비율이 높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9곳을 별도로 선정해 아동·청소년이 한국 전통 김장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김장 체험'을 마련했다.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김장 체험에는 지역아동센터 220여 명의 아동과 CJ그룹 임직원 봉사자 130여 명이 참여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서울과 부산, 제주 각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 지역 임직원들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청에서 중구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조선호텔 김치를 기부하는 '다정다감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50명은 약 800포기 상당의 김치를 직접 담그고 포장하며 중구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 저소득 가구 등 소외계층 250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부산과 제주 지역 임직원들도 다정다감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19일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 및 기관에서 주관하는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지난달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총 1000마리를 소외 이웃에 전달했다.
[서울=뉴시스] BBQ가 지난달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총 1000마리의 치킨을 소외 이웃에 전달했다.(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BBQ가 지난달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총 1000마리의 치킨을 소외 이웃에 전달했다.(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BQ가 26년째 지속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인 치킨대학 착한기부는 치킨대학에서 교육받는 예비 패밀리(가맹점주)들이 교육 과정에서 직접 조리한 치킨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BBQ에 따르면 올해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총 1만1000마리의 치킨을 소외 이웃에 전달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와 매일유업은 자선 바자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소외 계층에 기부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5일 협력사 임직원과 함께 기부금을 마련하는 '아름다운하루 특별전' 나눔바자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25일 아름다운가게 부산사직점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와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 14회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진행했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달 25일 아름다운가게 부산사직점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와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 14회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진행했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사직동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부산사직점에서 진행된 나눔 바자회는 하이트진로 및 협력사 임직원들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약 한 달 간 기증한 물품 4000여점을 판매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행사 당일 수익금은 소외 이웃들을 돕는 희망나눔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Maeil Diversity Committee)'와 봉사동호회 '살림'을 통해 자선바자회를 열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 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매일두유·상하목장 유기농우유·바리스타룰스·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자선 바자회로 얻은 판매수익금은 총 3650만원이다.

수익금은 국내입양기관인 성가정 입양원과 미혼양육모 및 학교 밖 청소년 기숙형 교육기관인 자오나학교, 서울역 후암동 쪽방촌 등에 나눠서 전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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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게" 식품·외식가, 연말기부 잇따라

기사등록 2025/12/03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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