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 발표
명동역~남산 정상까지 5분 남산 곤돌라
케이블카 운영사 행정소송 19일 1심 선고
![[서울=뉴시스]곤돌라 조감도.](https://img1.newsis.com/2025/12/02/NISI20251202_0002007773_web.jpg?rnd=20251202103842)
[서울=뉴시스]곤돌라 조감도.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2027년 남산이 새롭게 바뀐다. 명동역~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갈 수 있는 곤돌라가 생기고 정상부에는 서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360° 전망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남산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명소로 재정비하기 위한 종합 대책 '더 좋은 남산 활성화계획'을 2일 발표했다.
시는 남산 접근성 개선, 명소 조성, 참여형 프로그램, 생태환경 회복 등 4개 분야에서 총 13개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도시경쟁력을 5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간 1100만명이 찾는 남산은 방문객 만족도 96%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접근 불편·시설 노후·생태 훼손 등 전반적인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해 4월부터 남산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왔다"고 말했다.
시는 연내 '더 좋은 남산활성화 계획'을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주민공청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먼저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약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를 도입한다. 10인승 캐빈 25대 운영으로 시간당 2000명 이상을 수송, 그간 남산에 쉽게 오르지 못했던 휠체어·유모차 이용객도 남산과 서울의 경관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다만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인 한국산도공업이 곤돌라 공사 중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며, 오는 19일 1심 선고가 예정돼있다. 시는 승소할 경우 공사를 재개해 곤돌라를 2027년 3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즉시 항소할 것"이라며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면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추진이 가능하다. 현재 국토부 등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남산 내부는 올해 개장한 하늘숲길, 북측숲길을 포함한 1.9㎞ 구간을 연결해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한다. 구간마다 다른 남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둘레길 및 생태·역사·관광 등 5대 테마숲길도 정비한다.
남산 정상부에는 모든 방향이 포토존이 될 수 있는 360° 전망대를 새로 조성한다. 기존의 광장 상부는 전망대, 하부는 쉼터로 조성하고 야간 조명과 미디어월이 설치된 순환형 둘레길로 만든다.
노후 데크, 돌계단 등 노후 인프라 단계적 정비에 들어간다. 올해 러너용 샤워실, 정원예식장 등 이용객 맞춤형 편의시설 일부를 설치 및 개선을 완료했으며 화장실 환경 개선 등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이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센터 2곳을 추가 설치, QR코드를 통한 안내를 병행하는 등 외국인 안내체계도 개선한다.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타워, 한양도성, 봉수대 등 서울과 남산의 명소를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외국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도 새롭게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케데헌 커버 댄스 챌린지, 더피의 화분 가드닝 체험 등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1961년 건립돼 그동안 예장자락 경관을 가로막고 있었던 예장공원 인근 서울소방재난본부 건물을 철거한다. 예장자락~남산 정상부 경관 회복은 물론 남산의 다양한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 아카이브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남산의 생태적 가치 회복을 위한 식생 복원도 이어 나간다. 역사·경관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 보전지역은 생태경관보전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소나무 등 남산 자생수종을 복원하는 한편 위해식물 제거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곤돌라 운영 수익을 '지속가능한 생태·여가 기금'으로 조성, 남산 복원과 여가 공간 확충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남산 활성화 사업 추진 실행력을 담보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서울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해 온 남산의 가치가 다시 서고 서울의 핵심 관광·여가 거점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남산 복원을 계기로 서울이 세계 5위 글로벌 도시에 올라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울시는 남산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명소로 재정비하기 위한 종합 대책 '더 좋은 남산 활성화계획'을 2일 발표했다.
시는 남산 접근성 개선, 명소 조성, 참여형 프로그램, 생태환경 회복 등 4개 분야에서 총 13개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도시경쟁력을 5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간 1100만명이 찾는 남산은 방문객 만족도 96%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접근 불편·시설 노후·생태 훼손 등 전반적인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해 4월부터 남산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왔다"고 말했다.
시는 연내 '더 좋은 남산활성화 계획'을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주민공청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먼저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약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를 도입한다. 10인승 캐빈 25대 운영으로 시간당 2000명 이상을 수송, 그간 남산에 쉽게 오르지 못했던 휠체어·유모차 이용객도 남산과 서울의 경관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다만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인 한국산도공업이 곤돌라 공사 중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며, 오는 19일 1심 선고가 예정돼있다. 시는 승소할 경우 공사를 재개해 곤돌라를 2027년 3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즉시 항소할 것"이라며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면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추진이 가능하다. 현재 국토부 등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남산 내부는 올해 개장한 하늘숲길, 북측숲길을 포함한 1.9㎞ 구간을 연결해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한다. 구간마다 다른 남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둘레길 및 생태·역사·관광 등 5대 테마숲길도 정비한다.
남산 정상부에는 모든 방향이 포토존이 될 수 있는 360° 전망대를 새로 조성한다. 기존의 광장 상부는 전망대, 하부는 쉼터로 조성하고 야간 조명과 미디어월이 설치된 순환형 둘레길로 만든다.
노후 데크, 돌계단 등 노후 인프라 단계적 정비에 들어간다. 올해 러너용 샤워실, 정원예식장 등 이용객 맞춤형 편의시설 일부를 설치 및 개선을 완료했으며 화장실 환경 개선 등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이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센터 2곳을 추가 설치, QR코드를 통한 안내를 병행하는 등 외국인 안내체계도 개선한다.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타워, 한양도성, 봉수대 등 서울과 남산의 명소를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외국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도 새롭게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케데헌 커버 댄스 챌린지, 더피의 화분 가드닝 체험 등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1961년 건립돼 그동안 예장자락 경관을 가로막고 있었던 예장공원 인근 서울소방재난본부 건물을 철거한다. 예장자락~남산 정상부 경관 회복은 물론 남산의 다양한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 아카이브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남산의 생태적 가치 회복을 위한 식생 복원도 이어 나간다. 역사·경관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 보전지역은 생태경관보전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소나무 등 남산 자생수종을 복원하는 한편 위해식물 제거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곤돌라 운영 수익을 '지속가능한 생태·여가 기금'으로 조성, 남산 복원과 여가 공간 확충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남산 활성화 사업 추진 실행력을 담보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서울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해 온 남산의 가치가 다시 서고 서울의 핵심 관광·여가 거점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남산 복원을 계기로 서울이 세계 5위 글로벌 도시에 올라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