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쓰나미 대비하라"…데이터처·유엔인구기금, 국제 심포지엄

기사등록 2025/12/02 12:00:00

최종수정 2025/12/02 13:34:24

2~3일 더플라자호텔서 '저출생·고령화 국제 심포지엄'

70여 명 전문가 참여…노년부양 재정의 등 집중 조명

"고령화 지표·연금 통계 강화…국제협력 실효적 대응"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2024.08.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2024.08.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국가데이터처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 논의에 나선다. 노년부양 재정부터 고령자 경제활동, 기술·데이터 기반 정책까지 6개 분야에 걸쳐 전 세계가 직면한 고령화 문제에 대한 국제 협력 해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데이터처는 2일과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유엔인구기금과 공동으로 '고령화 사회의 노년부양 재조명 및 고령자의 사회참여'를 주제로 '제9회 저출생·고령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와 유엔인구기금은 저출생·고령화 대응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강화하고,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작년에는 저출생 문제를 다뤘고 올해는 고령사회에 대한 대처 방법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는 학계 전문가, 국제기구, 시민사회, 민간 부문 등 70여 명이 직접 참석해 고령화 관련 6개 분야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다양한 해법과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6개 분야(세션)는 '노년부양의 다양한 정의, 국민이전계정(NTA) 분석, 고령화시대 기술의 역할, 공식경제에서의 고령자 참여, 고령화센터 우수사례, 고령화 정책 특별세션'으로 구성된다.

양순필 데이터처 기획조정관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 직면하고 있는 저출생·고령화 인구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이 중요하다"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고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고령자 통계, 포괄적 연금 통계와 같은 고령화 관련지표를 생산하고 있는 국가데이터처의 노력도 소개했다.

피오 스미스 유엔인구기금 사무부총장 직무대리는 영상 환영사에서 "한국 국가데이터처가 전 세계적인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인구기금과 2016년부터 협력을 지속해 온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 국가데이터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고령화 쓰나미'의 예방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당면한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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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쓰나미 대비하라"…데이터처·유엔인구기금, 국제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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