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서 증거로 다투면 될 일…여론전 벌일 시간 아냐"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0.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0/NISI20251020_0021022003_web.jpg?rnd=20251020131014)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특검의 기소에 대해 "민주당 하명에 따라 정해진 기소를 강행했다"고 주장하자 "사법을 정치 방패로 삼는 무책임한 망언"이라고 했다.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시장이) 법정에서 다뤄야 할 사안을 정치 탓으로 돌리는 매우 부적절한 선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기소는 특정 정당의 정치적 요구가 아니라, 여론조사 비용 대납이라는 구체적 혐의, 자금 흐름, 관련자 진술 물적 증거를 토대로 특검이 법률에 따라 내린 사법적 판단의 결과"라며 "법률 위반을 해명해야 할 당사자가 하명이라는 음모론으로 덮으려는 것은 사법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고 자신의 책임을 호도하는 정치적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이번 기소를 한 특검은 여야 합의로 추천되고 법률에 따라 임명된 독립된 수사기구"라며 "그 특검의 기소를 특정 정당의 하명으로 왜곡하는 일은 국회가 만든 제도를 부정하는 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정치공세가 아니다"라며 "선거과정에서 정치저금과 여론조사 비용이 어떻게 쓰였는지 국민 앞에 명확하게 솔직하게 설명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오 시장 본인이) 억울하다면 법정에서 증거로 다투면 될 일이지 정치적 피해자인 양 호도하며 여론전을 벌일 시간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분명히 밝힌다. 오 시장은 정치적 피해자 코스프레를 멈추고 의혹에 대한 책임있는 설명과 진실하고 성실한 태도부터 내놓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전날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씨를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에 "민주당 하명특검의 '오세훈 죽이기'는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오세훈은 서울시민과 함께 당당히 맞서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시장이) 법정에서 다뤄야 할 사안을 정치 탓으로 돌리는 매우 부적절한 선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기소는 특정 정당의 정치적 요구가 아니라, 여론조사 비용 대납이라는 구체적 혐의, 자금 흐름, 관련자 진술 물적 증거를 토대로 특검이 법률에 따라 내린 사법적 판단의 결과"라며 "법률 위반을 해명해야 할 당사자가 하명이라는 음모론으로 덮으려는 것은 사법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고 자신의 책임을 호도하는 정치적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이번 기소를 한 특검은 여야 합의로 추천되고 법률에 따라 임명된 독립된 수사기구"라며 "그 특검의 기소를 특정 정당의 하명으로 왜곡하는 일은 국회가 만든 제도를 부정하는 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정치공세가 아니다"라며 "선거과정에서 정치저금과 여론조사 비용이 어떻게 쓰였는지 국민 앞에 명확하게 솔직하게 설명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오 시장 본인이) 억울하다면 법정에서 증거로 다투면 될 일이지 정치적 피해자인 양 호도하며 여론전을 벌일 시간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분명히 밝힌다. 오 시장은 정치적 피해자 코스프레를 멈추고 의혹에 대한 책임있는 설명과 진실하고 성실한 태도부터 내놓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전날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씨를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에 "민주당 하명특검의 '오세훈 죽이기'는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오세훈은 서울시민과 함께 당당히 맞서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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