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 "피격 주방위군, 위중하지만 의식 회복 징후"

기사등록 2025/12/02 11:37:30

최종수정 2025/12/02 12:40:24

"엄지손가락 치켜세우고 발가락 움직여"

[워싱턴=AP/뉴시스]워싱턴DC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총격에 맞아 중태에 빠진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부사관이 의식 회복 징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의 총격 현장. 2025.12.02.
[워싱턴=AP/뉴시스]워싱턴DC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총격에 맞아 중태에 빠진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부사관이 의식 회복 징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의 총격 현장. 2025.12.0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총격에 맞아 중태에 빠진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소속 앤드루 울프 공군 중사가 의식 회복 징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1일(현지 시간) "그는 아직 위중하지만, 간호사 질문을 들었다는 듯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는 등 긍정적 징후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앤드루는 아직도 생명을 걸고 싸우고 있다"며 "앤드루의 가족들이 그를 위한 기도를 부탁하고 있다. 그에게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소속 울프 중사와 세라 벡스트롬 육군 상병은 지난달 26일 오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지점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라마눌라 라칸왈 총격에 피격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다음날인 27일 벡스트롬 상병 사망 사실을 직접 발표하며 "극악무도한 괴물의 소행"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현재 워싱턴DC에 배치된 각 주방위군 등 합동 병력은 총 2200여명인데, 이들 중 170명이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으로 알려졌다.

모리시 주지사는 "지금의 최우선 과제는 현장에 있는 대원 170명의 안위를 돌보고 가족을 지원하며 기도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워싱턴DC 배치 주방위군을 500명 증강할 것을 국방부에 명령했는데, 모리시 주지사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주에는 증파 지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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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 "피격 주방위군, 위중하지만 의식 회복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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