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터널공사에 양중리프트 도입…안전성 확보

기사등록 2025/12/02 08:58:51

한국도로공사 현장 첫 적용

기존에 터널공사 현장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왼쪽)과 롯데건설 터널공사 현장에서 작업대차에 설치한 양중리프트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오른쪽). (사진=롯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에 터널공사 현장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왼쪽)과 롯데건설 터널공사 현장에서 작업대차에 설치한 양중리프트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오른쪽). (사진=롯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롯데건설은 터널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철근 양중 기술을 '세종~안성 건설공사(제3공구)현장'에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터널 공사 현장은 상대적으로 어둡고 작업 공간이 협소한 데다 소음도 심해 철근 등 무게가 나가는 자재를 옮길 때 근로자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기존에는 철근과 같은 자재를 양중할 때 굴착기나 크레인 같은 중장비를 이용해 철근을 공중으로 들어올리고 근로자가 크레인 옆에서 수동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추락, 끼임, 충돌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양중리트프'를 도입하면 근로자가 직접 철근 옆에서 작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근로자는 간단한 조작으로 리프트에 철근을 적재해 자동 혹은 반자동으로 철근을 운반할 수 있고, 양중리프트가 고하중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리프트에는 자재의 이탈과 낙하 위험을 방지하는 외부 방호장치도 설치돼 있다.

이러한 작업대차에 양중리프트를 설치한 방식을 도입한 건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한 고속도로 건설 공사 중 터널 현장으로는 이번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건설공사(제3공구) 현장'이 최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터널 공사 현장이라는 제약이 많은 특수한 공간에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양중리프트를 도입해 실제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롯데건설, 터널공사에 양중리프트 도입…안전성 확보

기사등록 2025/12/02 08:58:5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