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부산 소비자물가 2.5%↑…3개월 연속 2%대 기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1월 부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7.1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 2.1%, 10월 2.3%에 이어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것이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쌀(23.7%), 보험서비스료(16.3%), 경유(11.2%), 휘발유(5.2%) 등이 증가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6% 올랐다. 품목별로는 사과(29.6%), 오징어(29.6%), 조기(26.7%), 귤(22.4%), 고등어(12.6%)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식료품·비주류음료(5.8%), 음식·숙박(2.8%)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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