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내년도 '꿈이룸 바우처' 교습비 동결 최종 확정

기사등록 2025/12/02 07:53:04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한 뜻

보건복지부 승인 연장 핵심 과제 해결

[원주=뉴시스] '꿈이룸 바우처'를 통해 첼로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국제 콩쿠르 한국 본선에서 1위를 수상한 원주의 음악 인재 김석우 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꿈이룸 바우처'를 통해 첼로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국제 콩쿠르 한국 본선에서 1위를 수상한 원주의 음악 인재 김석우 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초등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꿈이룸 바우처' 분야 교습비 동결이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꿈이룸 바우처'는 지역 초등학생에게 월 10만원의 예체능 교육비를 지원해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탐색하고 다양한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원주시 핵심 정책이다. 

지난 1일 원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교습비등조정위원회' 심의 결과 음악·미술·무용 등 예체능 분야 교습비 인상안이 논의됐다.

그러나 심의 과정에서 위원들은 고물가 시기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고, 원주시 핵심 정책인 ‘꿈이룸 바우처’의 안정적 운영이 우선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은 '꿈이룸 바우처 정책의 지속 가능성'이었다.

단기적인 수익 보전보다 2026년 보건복지부 승인 연장 평가를 앞둔 바우처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이 장기적으로 지역 교육계와 청소년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원주시는 교습비 인상에 따른 '바우처 지원 효과 반감' 우려를 불식시키고 학부모들이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바우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도내 타 시군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될 수 있었던 지역 교육비 상승을 억제하고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 가중을 막아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민생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습비 동결 결정은 2026년 보건복지부 승인 연장을 위한 최대 난제였던 '사교육비 안정' 문제를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에 더해 시민들의 교육 복지 증진과 지역 사회 교육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강수 시장은 "꿈이룸 바우처가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위원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결정에 힘입어 사업 연장 평가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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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내년도 '꿈이룸 바우처' 교습비 동결 최종 확정

기사등록 2025/12/02 07:53: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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