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11월 우크라서 1년만 최대면적 영토 점령

기사등록 2025/12/02 04:16:18

최종수정 2025/12/02 05:52:23

AFP, ISW 데이터 분석해 보도

[테르노필=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지난 11월 가장 넓은 영토를 점령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우크라이나 서부 테르노필에서 구조대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심하게 파손된 주거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는 모습. 2025.12,02.
[테르노필=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지난 11월 가장 넓은 영토를 점령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우크라이나 서부 테르노필에서 구조대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심하게 파손된 주거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는 모습. 2025.12,0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지난 11월 가장 넓은 영토를 점령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1일(현지 시간) AFP통신은 미국 전쟁연구소(ISW)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영토는 701㎢로 1년 만 최대 규모였다.

러시아의 침략 초기를 제외한다면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또한 AFP 분석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까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19.3%를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통제했다.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 전에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7%인 크름반도, 동부 돈바스 지역이 러시아 통제 아래 있었던 점과 비교하면 점령 지역이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장악은 미국과 종전 협상을 진행하는 등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일부 영토를 포기해야 종전 합의가 가능하다는 요구를 거듭했다.

ISW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들어 약 5400㎢의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000㎢ 늘어난 규모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 11월에만 272㎢를 장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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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11월 우크라서 1년만 최대면적 영토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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