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일 불법건축물 행정대집행이 마무리된 불암산에서 주민들과 로드체킹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남양주시는 행정대집행이 완료된 별내동 불암산 일원에 무속 관련 불법시설물이 다시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순찰활동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시는 무속인들이 수십년째 불법 점거 중인 불암산 일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 9월 10일부터 11월7일까지 총 59일에 걸쳐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
현장은 290t에 달하는 폐기물이 수거될 정도로 불법이 심하고 환경도 열악했으나, 철거 작업은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시는 정비가 완료된 불암산 일대에 다시 불법건축물이 들어서지 않도록 안내 현수막과 표지판을 설치하고, 순찰활동도 강화해 무속인 재유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에는 애기봉 일대에 맨발길과 숲속 산책로 등을 갖춘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에게 자연이 복원된 불암산을 시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불법 점유로 막혀 있던 숲을 본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는 이 공간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등산로와 맨발길로 조성해 남양주를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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