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 첫날…이벤트로 새출발 알렸다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1일 HD현대미포와의 통합 법인 출범을 기념하며 사내·외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새 출발을 알렸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합병 첫 날인 이날 회사는 통합 법인 출범의 뜻 깊은 의미를 임직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사내 방송(CATV)을 통해 특집 방송을 송출했다.

이번 특집 방송은 정기선 회장의 축하 메시지, 이상균 부회장의 비전 인터뷰, 임직원 노래 경연 'Voice In Ulsan' 티저, 인공지능(AI) 제작 음원 뮤직비디오 'One Dream Begun' 공개 등으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두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임직원의 열정이 더해져 세계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미래 해양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통합 법인의 비전을 공유하며 전 임직원에게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사업 영역의 전략적 확장 및 다각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등을 요청했다.

특집 방송에서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노래 경연 'Voice In Ulsan' 티저 영상도 공개돼 향후 회사 대표 가왕을 선발하는 경연 대회를 예고했다.

또 AI 제작 음원 뮤직비디오 'One Dream Begun'이 첫 선을 보였다.

영상은 통합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야드 등 사내 주요 공간을 배경으로 HD아트센터 방송 댄스팀 '리미트엑스'가 안무 제작과 영상 출연에 참여했으며, HD현대중공업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내 행사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 임직원을 위한 특별식도 준비했다.

사내식당에서는 어울림비빔밥과 궁중갈비찜, 함께해(海)라면 등 합병 기념 특별 메뉴가 준비돼 협력사 포함 3만1000여명의 임직원에게 제공됐다.

이와 함께 통합 법인의 새 출발을 지역사회에도 널리 알리기 위해 울산지역 시내버스에 합병 광고를 부착했다.

온라인에서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14일까지 합병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자에게는 HD현대중공업 야드 모형 오르골, 기프티콘 등 다양한 선물을 추첨으로 제공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HD현대중공업은 K-조선과 방산을 선도하는 등 새 도약의 전기를 맞을 것"이라며 "더 나은 향해 나아가는 HD현대중공업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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