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 위협에 선제 대응 검토

기사등록 2025/12/01 16:40:42

최종수정 2025/12/01 17:06:24

드라고네 나토 군사위원장 "러 하이브리드戰 위협에 공격적 대응"

[로마=AP/뉴시스]2022년 5월4일 로마에서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위원회 위원장(당시에는 이탈리아 합참의장)이 로렌조 게리니 이탈리아 국방장관(가운데, 당시) 및 피에트로 세리노 이탈리아 육군 참모총장(오른쪽)과 이탈리아 육군 창설 16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드라고네 위원장은 나토가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사보타주 및 영공 침범에 대응하는 데 있어 "더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밝혔다. 2025.12.01.
[로마=AP/뉴시스]2022년 5월4일 로마에서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위원회 위원장(당시에는 이탈리아 합참의장)이 로렌조 게리니 이탈리아 국방장관(가운데, 당시) 및 피에트로 세리노 이탈리아 육군 참모총장(오른쪽)과 이탈리아 육군 창설 16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드라고네 위원장은 나토가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사보타주 및 영공 침범에 대응하는 데 있어 "더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밝혔다. 2025.12.01.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사보타주 및 영공 침범에 대응하는 데 있어 "더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나토 군사위원회 위원장이 밝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드라고네 위원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나토가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전쟁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것을 연구하고 있다…사이버전에서는 일종의 사후대응적 자세를 취해 왔었지만 이제 그보다는 더 공격적이고 선제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트해의 케이블 절단부터 대륙 전역의 사이버 공격에 이르기까지 유럽은 수많은 하이브리드전 사건의 피해를 입었다. 이중 일부는 러시아에 기인하지만 일부는 불분명하다.

일부 외교관들, 특히 동유럽 국가들은 나토에 단순한 대응을 중단하고 반격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대응은 많은 국가가 공격 능력을 보유한 사이버 공격에는 가장 쉬울 수 있지만 사보타주나 드론 침입에는 쉽지 않을 수 있다.

드라고네는 "선제 공격"이 "방어적 행동"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는 우리의 정상적 사고방식과 행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대방의 공격성에 비해 더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법적 틀, 관할권 틀 및 누가 이것을걸 할 것인가라는 점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나토는 선박, 항공기, 해군 드론이 발트해를 순찰하는 발트해 초계임무 발틱 센트리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러시아 그림자 함대와 관련된 선박의 수많은 케이블 절단 사고가 2023, 2024년에 반복되는 것을 막았다.

"발틱 센트리가 시작된 이래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따라서 이것은 이 억지력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드라고네는 덧붙였다.

발트해의 한 외교관은 "우리가 계속 수동적으로 대응한다면 러시아가 계속 우리를 다치게 할 것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쟁이 비대칭적일 때는 더욱 그렇다. 러시아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지만 우리는 큰 비용이 든다. 우리는 더 창의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토의 발트 초병의 성공에도 불구, 핀란드 법원이 여러 개의 수중 전기 및 데이터 케이블을 절단한 그림자 함대 선박 이글 S의 승무원에 대한 소송을 기각, 동맹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글 S호가 사보타주 발생 당시 공해 상에 있었다는 것이 기각 이유였다.

엘리나 발토넨 핀란드 외무장관은 러시아 선박이 공해상에서 어떤 제지도 받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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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 위협에 선제 대응 검토

기사등록 2025/12/01 16:40:42 최초수정 2025/12/01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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