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금리 상승 경계감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1.19%↓

기사등록 2025/12/01 16:18:30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식시황판. 2025.12.01.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식시황판. 2025.12.01.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일 일본 도쿄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0.63포인트(1.89%) 내린 4만9303.28에 장을 마쳤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은 전장보다 394.73포인트(1.30%) 떨어진 3만12.29, 토픽스(TOPIX) 지수는 40.11(1.19%) 내린 3338.33에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강보합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가파른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개인·기관투자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지난주 1600포인트가량 오른 뒤였던 만큼 어드반테스트, 패스트리테일링, 후지쿠라 등 주요 종목과 고가 반도체 관련주에 단기 과열을 경계한 매도가 집중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은 신호로 해석했다.

SMBC신탁은행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조사부장은 "전반적으로는 지금까지의 발언을 답습한 인상이지만 '금리 인상의 타당성에 대한 검토'라는 표현은 다소 한 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라며 12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해졌다고 내다봤다.

금리 상승 기대를 반영해 부동산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추정치 기준 5조3835억엔, 매매량은 21억6799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하락 종목은 1268개, 상승은 299개, 보합은 43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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