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결위서 의원·위원장 간 질의권 두고 '공방'

기사등록 2025/12/01 15:34:02

[제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기환(왼쪽) 제주도의원과 국민의힘 강상수 제주도의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기환(왼쪽) 제주도의원과 국민의힘 강상수 제주도의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의 새해 예산안을 심사하는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질의권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위원장 간 공방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환 의원은 1일 제444회 제주도의회(정례회) 예결위 오후 회의 시작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도의회 회의 규칙을 들며 "위원장께서 일방적으로 질의를 종료한 것은 명백한 권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회의규칙에선 의원의 발언을 횟수와 시간에 제한 없이 보장하고 있는데, 앞서 오전 회의에서 김 의원이 추가 질의를 신청했으나 위원장이 받아주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정해진 질의 시간을 초과했다는 지적에 성실히 따르고 즉시 발언을 마무리했음에도, 추가 질의를 전면적으로 차단한 것은 의원의 정당한 권한을 사실상 봉쇄한 것"이라며 "이는 회의 운영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심각한 의문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강상수 예결위원장은 "제가 판단하기에 사과를 할 일은 아니"라며 "아침 회의 시작 전에 시간을 지켜달라고 의원들에게 말씀을 드렸고, 의원들도 이를 지켜야 한다. 회의 진행은 위원장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효율적 진행을 위해 거부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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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예결위서 의원·위원장 간 질의권 두고 '공방'

기사등록 2025/12/01 15:34: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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