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투입, 주차장·쉼터 조성

정선군 신동읍 조동 4리 쉼터 조성.(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신동읍 해운정 일원 주거밀집지역의 고질적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쉼터 조성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도심 속 주차난과 보행 불편이 수년째 이어지던 조동4리 일대에 숨통을 트는 생활기반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동읍 조동4리 일대는 주택과 상가가 촘촘히 들어선 지역으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 상시적인 주·정차 문제가 반복돼 왔다.
출근 시간대엔 차량이 엉키고, 저녁이면 불법주차로 생활 소음과 통행 방해가 극심했다. 주민들은 “밤마다 골목이 주차장으로 변한다” “아이들 통학길이 위험하다”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정선군이 내놓은 해법은 ‘공간을 다시 짓는 것’이다.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생활 불편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신동읍 조동4리 일원에 총 5억원을 투입해 주차장 698㎡, 쉼터 380㎡ 규모의 복합 생활편의 공간을 조성 중이다.
1차 사업인 주차장 개설은 이미 지난해 준공됐다. 그 결과 지역 주차난이 눈에 띄게 줄었고, 주민들은 “골목이 숨을 쉰다”며 반겼다.
현재는 2차 사업인 쉼터 조성 공사가 한창이며, 정선군은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조성될 쉼터에는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한 운동기구, 정자, 벤치 등 일상적 이용 수요에 맞춘 시설이 배치된다.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누구나 쉬고, 운동하고, 만나고, 머무르는 열린 공간”이 되는 것이 군의 목표다.
군은 이 공간이 완공되면 주거지 환경 개선 → 주민 만족도 상승 → 지역 공동체 활력 강화라는 선순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태 정선군 도시과장은 “해운정 쉼터조성사업은 주민의 일상 속 불편을 바로 해결하는 생활밀착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생활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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