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0월까지 출생아 3040명…자치구 유일 3000명 유지

기사등록 2025/12/01 16:14:36

혼인 증가세 뚜렷해 출생 흐름 뒷받침

[서울=뉴시스] 송파구 출생아. 2025.12.01. (사진=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파구 출생아. 2025.12.01. (사진=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올해 1~10월 출생 등록 수가 3040명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30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출생 등록 2위인 강남구(2493명)보다 547명 많은 규모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송파구 올해 출생아 수는 지난해 3316명을 넘어 3500명 선에 달할 것으로 구는 전망했다.

구는 민선 8기 이후 출산과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생활 현장 중심 정책을 확대했다.

하하호호 놀이터 신설, 장난감도서관 확충, 유치원·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실 지원,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은 영유아 가정 어려움을 덜어주는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구는 소개했다.

구는 기업과 가정을 연결하는 '1사 1다자녀 가정 결연 사업'과 첫 만남 축하 용품 지원(유아화장품) 등을 추진했다.

출생 예측 주요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가 회복세를 보였다.

송파구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2574건, 2023년 2513건으로 정체됐다가 지난해 3062건(약 20% 증가)으로 반등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나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민간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송파구 10월까지 출생아 3040명…자치구 유일 3000명 유지

기사등록 2025/12/01 16:14:3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