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부산지사, 일본인 추정 현금 110만원·손편지
![[부산=뉴시스] 2025년도 하반기 정기 모금함 개함에서 발견된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현금 110만원과 손편지. (사진=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6752_web.jpg?rnd=20251201112502)
[부산=뉴시스] 2025년도 하반기 정기 모금함 개함에서 발견된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현금 110만원과 손편지. (사진=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제공) 2025.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김해국제공항 모금함에서 일본 여행객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지폐 다발과 손편지가 발견돼 초겨울 따뜻함을 전했다고 1일 밝혔다.
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최근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등 총 7곳에 설치된 적십자 모금함을 열었다.
그중 한 모금함에서 현금 110만원 상당의 지폐 다발과 함께 일본 여행객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손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한국 여행 즐거웠습니다. 돈이 남았는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구정회 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은 "익명의 기부자가 남겨주신 정성 어린 마음은 금액 이상의 큰 울림을 줬다"며 "기부금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생명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사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정기적으로 공항 모금함을 개함해 모인 기부금을 국내외 긴급 구호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기부금은 사회적 약자와 재난 이재민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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