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푸틴, 인도 방문(4~5일) 전 美특사 회담" 확인

기사등록 2025/12/01 10:35:32

최종수정 2025/12/01 10:52:24

위트코프 美특사, 1일 모스크바로 출국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지난 8월 6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담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지난 8월 6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담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주 인도를 방문하기 전 미국 측 특사와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VGTRK의 질의에 이같이 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12월 4일과 5일 인도를 국빈 방문한다.

CNN에 따르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12월 1일 모스크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함께 갈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실제 동행할 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덧붙였다.

출국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협상팀이 미국에서 회동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위트코프 특사, 쿠슈너는 30일 미 플로리다주 홀렌데일비치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세르히 키슬라차 외무차관, 안드리 흐나토우 참모총장 등이 참여했다.

루비오 장관은 4시간여 동안 회담 후 "매우 생산적이고 유익했으며 추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혀, 영토 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이견이 남았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종전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러시아는 이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대형 에너지 부패 스캔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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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푸틴, 인도 방문(4~5일) 전 美특사 회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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