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삼로 2만명 발걸음…차 없는 거리 축제 '활기'

기사등록 2025/11/30 14:00:17

최종수정 2025/11/30 14:06:25

30일 제주도 2025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

오전 9시~오후 1시 차량 통제, 시민 산책로 변신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30일 오전 화창한 날씨 속 제주 '2025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차량 통행이 제한된 제주시 연삼로를 걷고 있다. 2025.11.30. notedsh@newsis.com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30일 오전 화창한 날씨 속 제주 '2025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차량 통행이 제한된 제주시 연삼로를 걷고 있다. 2025.11.3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시 연삼로 일대가 30일 하루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면서 시민들의 산책로로 변신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제주시 연삼로 일대에서 '2025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도민과 관광객 2만여명이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연삼로를 걸었다.

본행사 시작 전 출발점인 애향운동장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오라동 주민 난타 공연, 어린이 태권도 무대,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30일 오전 화창한 날씨 속 제주 '2025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차량 통행이 제한된 제주시 연삼로를 걷고 있다. 2025.11.30. notedsh@newsis.com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30일 오전 화창한 날씨 속 제주 '2025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차량 통행이 제한된 제주시 연삼로를 걷고 있다. 2025.11.30. [email protected]
행사장 곳곳에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에어바운스, 캐릭터 퍼레이드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뉴시스 제주본부가 운영한 체력 측정 체험 부스에는 인파가 몰리며 도민들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부스에서는 인바디, 악력, 스쾃, 스텝박스 오르내리기, 멀리뛰기 등 체험이 제공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JIBS제주방송을 반환점으로 하는 왕복 4㎞ 구간을 가득 메우며 도로 위 설치된 맨발 건강지압판, 패밀리 림보게임 등을 즐기면서 연삼로를 활기로 채웠다.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30일 오전 제주 '2025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가 열린 가운데 오영훈 제주지사가 뉴시스 제주본부가 운영하는 체력 점수 측정 부스에서 멀리뛰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5.11.30. notedsh@newsis.com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30일 오전 제주 '2025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가 열린 가운데 오영훈 제주지사가 뉴시스 제주본부가 운영하는 체력 점수 측정 부스에서 멀리뛰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5.11.30. [email protected]
이날 어머니 김임순(94)씨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경희(63)씨는 "평소에도 자주 걷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아 거리가 유독 활기 있었다"며 "어머니를 태운 휠체어 이동도 편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8살 이란성 쌍둥이와 함께 나선 이세나(42)씨는 "아이들과 자연을 더 가까이 느끼고 싶어 두 달 전 제주로 이주했다"며 "오늘 같은 가족 참여 행사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킥보드를 타고 행사를 즐긴 한채원(6)양은 "날씨가 더워서 걷기 힘들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나와서 좋았다"며 "또 놀러 오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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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삼로 2만명 발걸음…차 없는 거리 축제 '활기'

기사등록 2025/11/30 14:00:17 최초수정 2025/11/30 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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