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1인 가구 만남 행사 성사율 67.5%…18커플 탄생

기사등록 2025/11/30 10:25:17

SNS 재공유 2100건 돌파

[서울=뉴시스] 관악구 4가지 없는 소개팅 2일차(블라인드 소개팅) 진행 모습. 2025.11.30. (사진=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관악구 4가지 없는 소개팅 2일차(블라인드 소개팅) 진행 모습. 2025.11.30. (사진=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직장인 1인 가구를 위한 공식 만남 행사 '4가지 없는 소개팅'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과 23일 '노(NO) 빌런, 노 술, 노 스킨십, 노 참가비'라는 표어를 내걸고 열렸다.

관악구 공식 누리 소통망(SNS)에 게시된 콘텐츠는 구정 홍보 역사상 최초로 2186건 이상의 리그램(재공유)을 기록했다. 모집 정원 40명에 총 476명이 신청해 12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40명은 국내 주요 대기업 재직자부터 공공기관, 금융권, 전문직, 정보기술(IT) 기업 종사자 등 직업군에 속한 1인 가구로 구성됐다.

구는 참가자 전원에게 다면적 인성검사(MMPI)를 사전에 제공했다.

21일 열린 '4가지 없는 로테이션 소개팅'은 참가자들이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23일 오후에 열린 '블라인드 암흑 소개팅'은 시각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목소리와 대화에만 집중해 교감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회차에서는 6커플, 2번째 회차에서는 12커플이 성사됐다. 전체 참가자 대비 성사율은 67.5%였다. 남성 참가자의 75%, 여성 참가자의 60%가 짝을 찾았다.

박준희 구청장은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관악구의 특성을 반영해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이색적이고 선도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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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1인 가구 만남 행사 성사율 67.5%…18커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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