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튜버, 폐지 할머니에 '無한도 카드' 건네…생필품·꽃등심 선물

기사등록 2025/11/30 11:10:45

최종수정 2025/11/30 11:18:25

[뉴시스] 구독자 1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킴브로'가 폐지를 줍는 80대 할머니에게 신용카드를 건네고 생필품을 선물한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 = '킴브로' 유튜브 갈무리) 2025.11.30.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구독자 1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킴브로'가 폐지를 줍는 80대 할머니에게 신용카드를 건네고 생필품을 선물한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 = '킴브로' 유튜브 갈무리) 2025.11.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구독자 1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킴브로'가 폐지를 줍는 80대 할머니에게 신용카드를 건네고 생필품을 선물한 경험담을 공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킴브로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폐지 할머니께 신용카드 드리면 생기는 일'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동네 어르신들도 많이 알고 계실 만큼 오랫동안 폐지를 줍는 할머니께 필요한 물건을 사실 수 있도록 한도 없는 신용카드를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85세라고 밝힌 할머니는 영상에서 "혼자 산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폐지를 줍는다"며 생활을 소개했다. 할머니는 처음 카드를 건네받고 "정말 써도 되는 거냐"며 조심스러워했지만, 킴브로는 근처 대형마트로 안내해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고르게 했다.

마트에서 할머니는 "락스, 라면 등 필요한 것만 사겠다"며 소박한 선택을 했지만, 킴브로는 필요한 물건을 직접 담아 꽃등심, 두유, 계란, 샤인머스켓, 세제, 라면 등 생활필수품과 식재료를 선물했다. 할머니는 "태어나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기뻐했다.

또한 킴브로는 현금 10만원을 할머니 앞치마 주머니에 몰래 넣으며 "추운 날이나 길이 미끄러울 때 (일하지 말고) 쓰시라"라고 당부했다. 할머니는 처음에는 현금을 거절했지만 결국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킴브로는 영상 말미에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연말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이웃에게 따뜻한 하루를 선물해 보는 것도 좋다"라고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훈훈하다", "아직 따뜻한 세상이네", "위선이라고 욕해도 할머니께는 선행일 것",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쳤는데 이런 콘텐츠라면 대환영"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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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튜버, 폐지 할머니에 '無한도 카드' 건네…생필품·꽃등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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