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07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관리
![[서울=뉴시스] 흰수지맨드라미(Dendronephthya alba).](https://img1.newsis.com/2025/11/30/NISI20251130_0002006091_web.jpg?rnd=20251130085631)
[서울=뉴시스] 흰수지맨드라미(Dendronephthya alba).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2월 해양생물로 하얀 눈송이를 닮은 '흰수지맨드라미(Dendronephthya alba)'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흰수지맨드라미는 우리나라 제주도 서귀포 연안 수심 15~30m에서 물의 흐름이 원활한 암반에 서식하며 일본,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흰수지맨드라미의 군체는 나무모양으로 가지를 치며, 주 가지에 많은 잔가지들이 밀집해서 나 있다. 높이는 약 30~50cm로 폭은 같거나 좁다. 산호를 이루는 단단한 뼈대인 골축을 가지고 있지 않아 유연하다. 7~10개의 폴립이 작은 가지의 끝부분에서 덩어리를 형성한다. 전체적으로 크림색을 띠는 흰색이다. 내부 구조를 형성하는 골편이 무색이어서 투명하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분홍바다맨드라미, 큰수지맨드라미는 제주 서귀포 연안에서 군락을 이루지만, 흰수지맨드라미는 드물게 독립된 군체로 발견된다. 개체수가 매우 적은 희귀종이다. 해수부는 2007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흰수지맨드라미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과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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