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간판 허미미,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급 우승

기사등록 2025/11/29 11:24:18

러시아 아유프, 남자 60㎏ 금메달…징계 해제 후 첫 국기 계양

[합천=뉴시스] 김명년 기자 = 14일 오후 경남 합천군합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 일반부 개인전 -63kg 1차전 경기에서 승리한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가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0.14. kmn@newsis.com
[합천=뉴시스] 김명년 기자 = 14일 오후 경남 합천군합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 일반부 개인전 -63kg 1차전 경기에서 승리한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가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정상에 올랐다.

허미미는 29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줄리아 카르나(이탈리아)를 누르기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중반까지 포인트를 얻지 못하던 허미미는 정규시간 57초를 남기고 지도를 받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허미미는 공세를 펼친 끝에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뒤집은 후 누르기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허미미는 올해 3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았다.

그는 6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라인-루르 세계대학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미가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건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같은 날 열린 남자 60㎏급에서는 러시아의 블리예프 아유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러시아 선수가 개인 중립 선수가 아닌 러시아 소속으로 유도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한 건 2022년 IJF 징계 이후 처음이다.

IJF는 27일 러시아의 징계를 해제하고 자격을 복권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고 러시아 국가도 울려 퍼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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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간판 허미미,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급 우승

기사등록 2025/11/29 11:24: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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