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한미일 방위협력 유지·강화에 공감"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했다. 2025.11.28.](https://img1.newsis.com/2025/11/01/NISI20251101_0000759046_web.jpg?rnd=20251101113207)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했다. 2025.11.28.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28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을 예방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사는 고이즈미 방위상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도쿄 이치가야 방위성 청사를 찾아 약 20분 동안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역내 안보 환경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한일 및 한미일 방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 한일 간 인적 교류와 공동훈련 등 부대 간 교류를 가능한 분야부터 재개·확대해 나가자는 방향을 조율했다.
아울러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 간 회담을 조기에 여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 국방 교류는 일본의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급유 지원 거절 이후로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던 블랙이글스에 중간 급유를 지원하기로 했다가 급유 대상 기종인 T-50B가 독도 인근에서 통상 훈련을 해온 점을 문제 삼아 이를 철회했다.
이후 한국군은 이달 '자위대 음악제'에 군악대를 파견하지 않기로 하는 등 국방 분야에서 예정돼 있던 협력 사업들을 보류했다. 자위대 음악제 참가 계획은 지난 9월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인적 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기로 했던 사안이다.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도 11월 중 실시를 조율해오던 수색·구난 공동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 18일 한일 방위협력과 관련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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