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가족친화' 기업·기관 6900곳 선정…작년보다 400개 이상 늘어

기사등록 2025/12/01 06:00:00

최종수정 2025/12/01 06:10:24

2025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발표

[서울=뉴시스] 성평등가족부 로고. 2025.11.04. (사진=성평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성평등가족부 로고. 2025.11.04. (사진=성평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성평등가족부가 출산휴가, 유연근무제도 등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활성화한 기업 및 공공기관 7000여곳에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했다.

성평등부는 올해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6971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469곳 늘었다.

가족친화인증은 자녀출산, 양육, 교육지원, 유연근무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성평등부의 인증을 받으면 세무조사 유예, 관세조사 유예, 출입국 심사 우대,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한화제약은 자녀교육비를 분기마다 지원하고 생산직의 경우 주 4일제가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휴먼스는 예식장, 신혼여행비, 결혼정보회사 가입 등을 지원하며 결혼을 장려하고 있다.

전체 가족친화인증기업 및 기관 중 70%(4934곳)가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성평등부는 올해 중소기업의 제도 참여를 돕기 위해 '예비인증'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예비인증을 받은 11개 중소기업엔 금리 우대 등 일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향후 가족친화인증을 받을 수 있게 컨설팅도 지원된다.

아울러 12년 이상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한 기업 31개가 올해 '가족친화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에겐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인센티브가 강화된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가족친화인증은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를 이끌어온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며 "더 많은 기업이 인증을 통해 노동시장 성평등 가치를 높일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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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부, '가족친화' 기업·기관 6900곳 선정…작년보다 400개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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