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전투복 대신 '컴벳셔츠' 도입…군수품 상용화 우수사례 선정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하계전투복 상의 대신 컴벳셔츠를 도입하는 방안 등이 군수품 상용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국방부 자원관리실은 28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에서 '2025년 군수품 상용화 정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수품 상용화란 민간의 우수·혁신 제품을 군 내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장병 만족도와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 

이번 성과 발표회는 지난 한 해 군수품 상용화 정책이 만들어낸 변화와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달청, 각 군, 협력기관, 기업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이날 행사에서 군수품 상용화 확대 유공 포상, 각 군 우수사례 발표,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지정서 수여, 국방부 혁신제품 평가기관 및 전문기관 지정서 수여, 정책 주요 성과 소개 등을 진행했다.

먼저, 군수품 상용화 정책의 중요한 협력부처인 조달청에 국방부장관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군수품 상용화 확대 유공자 및 우수 부대를 표창했다. 동시에 각 군의 우수사례를 발표해 정책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했다.

우수사례에는 기존 하계전투복 상의 대신 컴뱃셔츠를 도입함으로써 신축성, 탄력성, 냉감성 개선을 통한 하계 임무 수행에서의 활동성 개선 방안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경유 연막제 대신 저공해 연막제(에어쇼용)를 도입함으로써 안전성과 환경성(저공해)을 확보하는 방안도 소개됐다.

국방부는 이날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제도에 참여해 군 운용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을 대상으로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지정서'를 수여하기도 했다.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민간의 우수 기술이 군에 더욱 활발히 도입되도록 군수품 상용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