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이후 삶의 회복"…시지바이오, 토크콘서트 개최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대림성모병원과 함께 최근 서울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유방암 환우를 위한 '2025 리유(Re:乳)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진행됐다. 유방암 환우와 가족, 의료진, 일반 시민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해 깊은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나눴다.

리유(Re:乳)는 '다시'(Re)와 '유방'(乳)을 결합한 이름으로, 유방암 환우들이 건강한 일상과 자신감을 다시 되찾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지바이오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방암 수술 및 재건 과정에 필요한 의료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환우들의 회복 여정을 함께한다는 취지다.

올해 토크콘서트는 '마음이 닿는 순간'을 주제로 음악·강연·대화가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대림성모병원의 유방암 인식 개선 활동, 환우 상담 프로그램 등 사전 콘텐츠를 관람하며 유방암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수 양희은은 행사에서 대표곡을 선보이며 '노래로 위로받는 삶'을 주제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전성 유방암 분야의 권위자인 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은 '유방암 이후의 몸, 마음, 삶의 회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신 치료 동향과 임상 경험뿐 아니라 환우와 가족이 마주하는 심리적·사회적 문제 해결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햇다.

김 이사장과 개그우먼 이성미, 배우 이윤지가 함께 무대에 올라 유방암 환우와 가족이 겪는 정서적 변화와 회복의 순간들을 나누며 진솔한 대담도 이어갔다. 유방건강TV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도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리유 토크콘서트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환우분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용기와 희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올해로 2년째 이어진 리유 토크콘서트가 환우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유방암 환우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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