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물건이 다시 희망으로, 점자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활용
![[세종=뉴시스]= 세종시 보람동, 점자도서관 입구.(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0/29/NISI20211029_0000857926_web.jpg?rnd=2021102914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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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직원들, 6년째 이어온 착한 기부…환경도 지키고 마음도 나누고"
세종시청 직원들이 '자원순환 기부 릴레이'를 무려 6년째 이어오며 환경과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28일 세종시는 올해 모은 기부금 671만원을 세종점자도서관에 전달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이준범 세종점자도서관장, 정가영 아름다운가게 대전세종본부장이 함께 자리해 "작은 물건이 모여 큰 사랑이 된다"는 메시지를 나눴다.
이번 기부금은 직원들이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내놓은 물품 1171점을 아름다운가게 세종고운점에서 판매해 마련됐다. 헌 옷, 책, 생활용품이 시민들의 손에 다시 쓰임을 얻으면서 환경도 살리고 판매 수익은 지역사회로 돌아가는 구조다.
세종점자도서관은 이 돈으로 '점자도서관 가는 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각장애인과 취약계층이 문화공연과 인문학 강좌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최민호 시장은 "직원들의 꾸준한 실천이 친환경 가치를 더한 아름다운 나눔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생활 속 자원순환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의 착한 기부 역사는 2020년부터 이어져 왔다.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 행사에서 판매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왔는데 그 금액만 해도 ▲2020년 743만원 ▲2021년 910만원 ▲2022년 1000만원 ▲2023년 549만원 ▲2024년 669만원에 달한다.
작은 물건 하나가 모여 큰 사랑이 되고 그 사랑이 다시 지역사회로 돌아가는 선순환. 세종시청 직원들의 '착한 기부 습관'은 이제 세종시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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