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기부와 모험자본·상생금융 MOU 체결

기사등록 2025/11/28 14:20:00

혁신 벤처기업 발굴·투자 및 상생금융 확산 위해 협력 체계 구축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금융감독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상생금융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금감원과 중기부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모험자본 생태계와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정부의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기조에 따라 금융업계는 첨단산업·벤처·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중기부와 함께 금융시장과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잇는 연결 역할을 적극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찬진 금감원장은 "모험자본 정책의 성패는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적시에 자금이 공급되고 회수(엑시트)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달려있다"며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역동적인 K-벤처로의 전환, 중소기업-금융권의 동반 성장 요구에 부응하여, 모험자본과 상생금융을 적재적소에 지원하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발행어음 등을 통한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흐름 대전환 추진 과정에서 모험자본이 취지에 맞게 활용되도록 충실하게 관리·감독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K-벤처·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딥테크 시대를 선도할 유니콘·데카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성장자금을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과 이를 뒷받침하는 연 40조원 벤처투자 시장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금융권의 벤처투자를 제약하는 건전성 규제 및 애로사항 개선 작업에 나선다. 연기금·퇴직연금 등 다양한 자금이 벤처 생태계로 유입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벤처투자 시장 통계 고도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모험자본 관리·감독 협력도 강화한다.

아울러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정보와 벤처투자 업계의 유망기업 정보 등을 금융권에 적극 공유하고, 상생금융지수 안착 및 동반성장대출 활성화 등 상생금융 확산을 위한 협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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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기부와 모험자본·상생금융 MOU 체결

기사등록 2025/11/28 14:2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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