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직장인, 오늘은 연주자…시민 결성 '동행챔버오케스트라' 창단

기사등록 2025/11/28 10:32:02

내달 12일 세종체임버홀서 창단 연주회

2월 오디션서 3대 1 경쟁률…30대 주축

[서울=뉴시스] '2025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025.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025.11.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어제는 직장인, 오늘은 연주자"

전문 연주자가 아닌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수준급의 연주를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12일 세종체임버홀에서 '2025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창단된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는 악기 경험 연주가 있는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 오케스트라이다. 단원은 지난 2월 공개 오디션을 거쳐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평균 연령은 30대 후반으로, 음악 전공자나 어린 시절 악기를 배웠으나 진로를 변경한 직장인 등의 인물로 구성됐다.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등 현악기 연주자 35명으로 이뤄졌는데 이번 무대에는 이 중 3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다시 무대에서 음악을 이어가기 위해 모여 올 한 해 동안 정기적인 연습을 해왔다.

이번 연주회에서 바로크, 낭만시대, 그리고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현악 앙상블의 매력을 뽐낸다. 비발디의 오페라 '올림피아드'의 서곡으로 포문을 연다. 작품은 인간적 고뇌와 갈등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어 네 명의 솔리스트가 비발디의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영화음악을 선보인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문 리버', '스페인 환상곡 톨레도'와 영화 '사이코'의 'Psycho Suite'를 연주한다.

이번 무대는 정병휘 지휘자가 포디움에 오르고, 하모니카 연주자 이윤석과 쳄발로 연주자 송은주가 협연한다.

공연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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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직장인, 오늘은 연주자…시민 결성 '동행챔버오케스트라' 창단

기사등록 2025/11/28 10:32: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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