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인·단체 58명에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기사등록 2025/11/28 14:00:00

50명 우수자원봉사자 인증패 최초 수여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2025.06.2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2025.06.2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28일 '한마음 서울, 따뜻함이 꽃피다'를 주제로 '2025년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은 유엔(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인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자원봉사를 통해 공동체 정신을 실현한 자원봉사자들의 공로를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서울시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월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후보 88명을 추천 받았다. 공적 검증 절차와 공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인 46명과 단체 12개를 선정했다.

김순옥씨는 어르신 대상 밑반찬 나눔과 책 읽어드리기 활동을 하고 장마철 맨홀 청소를 했다.

최은정씨는 소방관 헌신을 이해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초·중학생들에게 손 편지 쓰기와 수제 쿠키 제작 활동을 지도했다.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배우 재능 기부, 취약 계층 지원, 캠페인 홍보 등을 추진했다.

산업설비신기술은 한국폴리텍 정수캠퍼스 학생들로 이뤄진 동아리다. 이들은 폐목재를 활용한 실외기 차양막을 제작·설치해 복지 시설 전력 소비량을 줄였다.

우수 자원봉사자 인증패는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수여됐다. 누적 1만시간 이상 봉사 활동을 한 우수 자원봉사자 중 상위 50명에게 전달됐다.

조숙경(83세, 4만5398시간)씨는 1996년부터 2022년까지 26년간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고궁 등에서 관람객 안내와 전시 해설 봉사를 했다. 또 연세의료원 등에서 병원 안내, 환자 지원 활동을 벌였다.

이만구(83세, 4만1588시간)씨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25년간 요양원, 노인 복지관 등에서 종이접기 재능 기부를 했다. 폭설·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피해 복구를 돕고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나진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서울의 곳곳에서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온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이 '한마음 서울'을 이끄는 주역"이라며 "앞으로 따뜻한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이웃의 아랫목을 데우고 더 많은 이웃을 잇는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자원봉사자 예우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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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1/28 14: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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