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찾은 '실종자'…'극적 발견'

기사등록 2025/11/30 00:00:00

[뉴시스] 최근 유튜버 '이로이'가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실종자를 찾은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이로이' 채널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최근 유튜버 '이로이'가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실종자를 찾은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이로이' 채널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한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실종자를 찾은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4일 유튜브 '이로이' 채널에 '유튜브 생방송 중 실종자를 찾았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1일 밤  유튜버 이로이는 광주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인형 뽑기 가게에서 파란색 외투를 입은 한 남성을 마주쳤다.

이로이는 남성과 함께 인형 뽑기를 하고 인터뷰를 시도했고, 남성은 이로이에게 자신이 23살 대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이는 나이를 듣고 "23살 맞아? 23살 외모가 아닌데"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재차 되물었다.

남성은 이로이가 사준 음료수를 마시며 이름이나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다. 이때 "저 사람 제보할 게 있다"는 구독자 댓글이 달렸다.

이로이는 구독자로부터 받은 '실종 안내 문자' 캡처본을 방송에 보여줬다. 문자에는 "김모씨(남, 44세). 178㎝, 65㎏. 파란색 점퍼, 검정색 긴 바지, 검은색 운동화, 안경 착용"이라며 방금 본 남성과 비슷한 실종자 정보가 적혀있었다.

이로이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김씨로 보이는 남성을 따라가며 위치를 알렸다. 이후 출동한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남성은 실종자인 김씨였다. 그는 실종된 지 6일 만에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이로이는 "저도 여기 사는 주민인데 안내 문자 알림을 꺼놔서 몰랐다. 눈썰미 좋은 구독자분의 신고로 알게 됐다"며 "우리가 찾아 드린 것"이라고 구독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누리꾼들은 "실종 안내 문자 더 유심히 봐야겠다", "실종자 부모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발견한 시청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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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1/30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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