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10월 회동 대비 실무 협의
![[센토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모습. 2025.11.27](https://img1.newsis.com/2025/07/29/NISI20250729_0000524671_web.jpg?rnd=20250729090144)
[센토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모습. 2025.11.27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북미가 10월 정상 간 '깜짝 회동' 가능성에 대비해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잇따라 회동을 제안했으나, 김 위원장은 응하지 않았다.
아사히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북한의 실무자들이 만일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에 대비해 실무 접촉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실무 접촉에 누가 참석했는지, 어디에서 열렸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또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미 정상회담을 세 차례 개최했던 1기 행정부 당시 반복해 열렸던 실무 접촉을 재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1기 행정부 당시 존재했던 북미 실무자 간 대화 채널을 복원하려 했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1990년대부터 2010년대 무렵까지 미국 국무부 당국자와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관계자들이 뉴욕에서 물밑 접촉을 거듭한 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북미 정상 회동은 불발됐지만, 김 위원장이 물밑에서 회동을 대비한 동향이 확인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국정원은 또 향후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작지 않으며 내년 3월 한미 연합훈련 이후가 정세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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