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모인 관람객 수백명, 고흥 우주전망대 직관
우주센터 힘차게 이륙하며 어두운 밤하늘 밝혀 '장관'
비행 성공 소식에 "전국민 행복 기원" "우주강국으로"
![[고흥=뉴시스] 이현행 기자 = 27일 오전 전남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시민들이 누리호 4차 발사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2025.11.27.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7/NISI20251127_0021076545_web.jpg?rnd=20251127014530)
[고흥=뉴시스] 이현행 기자 = 27일 오전 전남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시민들이 누리호 4차 발사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2025.11.27. [email protected]
[고흥=뉴시스]이현행 기자 = "국민의 꿈을 싣고 힘차게 날아간 누리호가 우주의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27일 오전 1시13분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우주전망대.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굉음과 함께 지상을 박차고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자 시민들은 두 팔을 벌리며 환호했다.
시뻘건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 오르는 누리호를 먼발치서 지켜보는 시민들은 저마다 탄성을 자아냈다.
"아이고 잘 간다", "옳지, 옳지" 등 연신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궤도 안착을 염원했다.
한줄기 빛이 돼 거침 없이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는 삽시간에 어두컴컴했던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며 장관을 이뤘다.
누리호의 발사 궤적을 따라 시민들의 시선도 일제히 하늘 높은 곳까지 향했고, 일부 시민들은 한 순간이라도 놓칠 새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며 발사 장면을 간직했다.
잠시 잠들었다 막 깬 아이들도 언제 잠이 왔냐는 듯 부엉이 눈을 뜨고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직접 역사적 순간을 맞으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민들은 전날 오후부터 전망대 주변과 인근 남열해수욕장, 해안가 방파제 등지에서 저마다 '관람 명당'에 자리를 잡았다.
서울에서 온 이지수(39·여)씨는 "실패 없이 무사히 발사돼 천만다행이다. 국민 모두의 꿈과 소원이 누리호에 담겨 우주의 기운을 받아 (발사 목표를)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충북 청주에서 관람하러 온 한윤석(57)씨는 "누리호 3차 발사 때도 고흥을 찾았다. 새벽 시간대라 더욱 날아오르는 누리호가 선명하게 보였다. 무사히 우주에 도착해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하길 바란다"고 바랐다.
27일 오전 1시13분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우주전망대.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굉음과 함께 지상을 박차고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자 시민들은 두 팔을 벌리며 환호했다.
시뻘건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 오르는 누리호를 먼발치서 지켜보는 시민들은 저마다 탄성을 자아냈다.
"아이고 잘 간다", "옳지, 옳지" 등 연신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궤도 안착을 염원했다.
한줄기 빛이 돼 거침 없이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는 삽시간에 어두컴컴했던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며 장관을 이뤘다.
누리호의 발사 궤적을 따라 시민들의 시선도 일제히 하늘 높은 곳까지 향했고, 일부 시민들은 한 순간이라도 놓칠 새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며 발사 장면을 간직했다.
잠시 잠들었다 막 깬 아이들도 언제 잠이 왔냐는 듯 부엉이 눈을 뜨고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직접 역사적 순간을 맞으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민들은 전날 오후부터 전망대 주변과 인근 남열해수욕장, 해안가 방파제 등지에서 저마다 '관람 명당'에 자리를 잡았다.
서울에서 온 이지수(39·여)씨는 "실패 없이 무사히 발사돼 천만다행이다. 국민 모두의 꿈과 소원이 누리호에 담겨 우주의 기운을 받아 (발사 목표를)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충북 청주에서 관람하러 온 한윤석(57)씨는 "누리호 3차 발사 때도 고흥을 찾았다. 새벽 시간대라 더욱 날아오르는 누리호가 선명하게 보였다. 무사히 우주에 도착해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하길 바란다"고 바랐다.
![[고흥=뉴시스] 이현행 기자 = 27일 오전 전남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에서 한 시민이 발사된 누리호를 보며 두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2025.11.27.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7/NISI20251127_0021076549_web.jpg?rnd=20251127014530)
[고흥=뉴시스] 이현행 기자 = 27일 오전 전남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에서 한 시민이 발사된 누리호를 보며 두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2025.11.27. [email protected]
누리호가 먼 우주로 날아가며 어느새 시야에서 자취를 감추자 시민들은 뉴스 생중계에 눈과 귀를 돌렸다. 중계 방송에서 '정상 이륙', '1단 분리' 등 잇따라 낭보가 전해지자, 시민들은 서로 얼싸 안거나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광주시민 김상석(41)씨는 "연말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가족과 함께 왔다. 발사 장면을 지켜보며 가족들의 건강과 사업 승승장구를 기원했다. 국민들도 모든 일이 실타래처럼 다 잘 풀리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전주에서 방문한 박경주(68·여)씨는 "누리호가 발사되고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이제 대한민국 우주 강국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영광의 순간을 두 눈으로 목격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1시13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이륙, 발사 2분5초 만에 상공서 로켓 1단이, 3분54분 만에 페어링이 분리됐다.
이후 상공에서 2·3단 로켓이 차례로 분리되며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개 큐브위성 등 탑재 위성 13기가 모두 사출에 성공했다. 당국은 조만간 누리호 4차 발사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한다.
![[여수=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2025.11.27.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7/NISI20251127_0021076551_web.jpg?rnd=20251127014513)
[여수=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2025.11.27.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