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돌풍·황사까지
서리·빙판길도 주의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개막한 '제31회 대관령눈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대관령눈꽃축제는 내달 2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사진=평창군 제공) 2025.0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6/NISI20250126_0020676287_web.jpg?rnd=2025012620120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개막한 '제31회 대관령눈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대관령눈꽃축제는 내달 2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사진=평창군 제공) 2025.0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27일 목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눈과 강풍, 천둥·번개가 동반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27일)은 비가 대부분 지역에 걸쳐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원 산지와 일부 중부·남부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고 26일 예보했다.
비는 오전 6시께부터 시작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등 수도권 5~20㎜, ▲강원 내륙과 산지 5~20㎜, ▲강원 동해안 5㎜ 미만 ▲충남 북부 5~20㎜ ▲충남 남부와 대전·세종·충북 5~10㎜, ▲영남권 전역과 울릉도·독도 5㎜ 안팎, 광주·전남과 전북, 제주도 지역 5㎜ 안팎이다.
또한 해발 고도가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크다. ▲강원 산지 3~8㎝, ▲강원 내륙 1㎝ 안팎, ▲전북 동부 해발 1000m 이상 산지 1~5㎝, ▲경북 북동 산지, 제주도 산지 1㎝ 안팎의 적설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대기 하층과 지면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 내에서도 고도에 따라 비와 눈이 나뉠 수 있으며, 적설량 차이도 클 수 있다"며 "실시간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가 내리는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거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빗길과 눈길 미끄럼 사고 가능성이 높아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안과 해상 지역을 중심으로는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중부 서해안, 전라 해안, 제주도,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등에서는 순간풍속 20~25㎧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대부분 해상은 2~4m, 동해 먼바다에는 최고 5m 이상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누리호가 발사될 고흥에도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졌지만, 가장 중요한 발사 시간은 비껴갈 전망이다.
한편,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며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상청은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의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기온은 당분간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를 오르내리겠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얼음이 어는 곳도 많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4도, 춘천 1도, 강릉 4도, 청주 5도, 대전 3도, 전주 4도, 광주 4도, 대구 3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13도, 청주 11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오전 '보통', 오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