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경기도의 한 주택가 골목을 걷고 있는 3살 아이. (영상='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02003584_web.gif?rnd=20251126174117)
[뉴시스] 경기도의 한 주택가 골목을 걷고 있는 3살 아이. (영상='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최근 도심에서 보호자 없이 길을 잃고 헤매던 어린아이를 시민이 발견해 보호한 미담이 알려지면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2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대형 차량이 지나는 경기도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세 살가량으로 보이는 아이가 맨발로 혼자 차도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을 본 시민 박한균(35)·심우철(35) 씨는 위험을 직감하고 곧바로 달려가 아이를 붙잡았다. 두 사람은 해당 영상에서 "아이가 그대로 차도로 뛰어들 것 같았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아이를 붙잡았으나, 아이는 너무 어려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들은 인근 주민들에게 아이를 아는지 물었지만 모두 모른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아이가 울지 않도록 함께 놀아주며 침착하게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켰다. 아울러 아이가 길을 잃었다는 것을 확신하고 경찰에 신고해 아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씨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길을 잃은 아이를 도와주는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사람들이 다들 무관심한 경우가 많은데, 때로는 주변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무관심한 사회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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