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2361_web.jpg?rnd=20251125171838)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이혼한 친구가 아이의 어린이집 운동회에 남편을 대신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친구가 남편을 빌려 달라는데요'라는 제목의 캡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친한 친구인데 이혼을 했다"며 "이혼 전에는 부부끼리도 자주 보던 사이고 아이들도 이모, 삼촌 하면서 (지금도) 서로 잘 지낸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친구 아이의 어린이집 운동회에 '아이 아빠는 안 오냐'고 물어봤다. 친구는 '아빠 바빠서 삼촌이 대신 오기로 했다'고 아이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친구는 A씨에게 남편을 잠깐 빌려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의 기분이 어떨지도 모르겠고 나도 기분이 묘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경우가 흔치 않은 게 맞냐"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글쓴이 부부가 같이 가도 될 듯, 나도 어린이집 체육대회 가서 아빠 안 온집 애들 10명은 밀어줬다" "내심 아이가 기죽을까 봐 부탁한 모양이네" "애들도 다 알고 좋아하는 사람이면 문제없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알바 많던데 당근에서 구하라고 해라" "나중에 남편 바람나도 할 말 없다" "옛말에 남편과 자동차는 빌려주는 게 아니라고 했다" 등 비판적인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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