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00패 굴욕…119패는 구단 최다패 신기록
셰퍼, 지난 5월 블랙 감독 경질 이후 감독대행 맡아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워런 셰퍼 감독대행이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9.29.](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0814613_web.jpg?rnd=20251125041553)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워런 셰퍼 감독대행이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9.29.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MLB) 압도적 최하위를 기록한 콜로라도 로키스가 익숙한 얼굴과 함께 새 시즌에 들어간다.
MLB 닷컴은 25일(한국 시간) 지난 5월 버드 블랙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 지휘봉을 잡았던 워런 셰퍼 감독대행이 2026시즌 팀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40세 젊은 사령탑 셰퍼 감독은 기존 감독의 경질 전까지 콜로라도의 3루 코치를 맡고 있었다. 2007년 대학 졸업 이후 콜로라도의 지명을 받아 2012년까지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으며, 은퇴 후에도 10년 이상 이 팀에서 활동해 왔다.
셰퍼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 콜로라도가 7승 33패(승률 0.175)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5월 중순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25시즌 종료까지 콜로라도는 36승 86패(0.295)를 더 쌓고, 최종 43승 119패로 시즌을 마쳤다.
119패는 구단 역사 한 시즌 최다패 신기록이다. 더불어 콜로라도는 3년 연속 100패 시즌을 보내게 됐다.
폴 디포데스타 콜로라도 야구운영사장은 "셰퍼 감독은 앞으로 우리 팀을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한다"며 "그는 선수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고, 구단 문화를 잘 이해한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에너지와 태도를 몸소 실천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셰퍼 감독은 "이 팀을 계속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감사하다. 젊은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책임감, 성실함,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강하고 단합된 문화를 만들어갈 책임이 있다"며 "우리 선수들은 올바른 방식의 경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는 이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면서 팬들이 응원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팀을 이끌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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