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선고 4시간 뒤…관에서 나온 신음소리에 장례식장 충격(영상)

기사등록 2025/11/26 00:00:00

태국에서 숨진 줄 알았던 65세 할머니가 화장을 앞두고 관 속에서 깨어나 가족과 사원 관계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2025.11.25.(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에서 숨진 줄 알았던 65세 할머니가 화장을 앞두고 관 속에서 깨어나 가족과 사원 관계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2025.11.25.(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태국에서 숨진 것으로 여겨져 관에 누운 65세 할머니가 화장을 불과 몇 분 앞두고 살아 움직이며 깨어나는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국 북부 핏사눌록에 사는 촌티롯(65)은 23일 새벽 자택에서 사망 선고를 받은 뒤 흰색 관에 안치돼 약 362㎞떨어진 방콕 외곽 사원으로 운구됐다. 가족들은 이미 장례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사원에 도착한 직후 믿기 힘든 소리가 들려왔다.

관 안에서 '톡톡' 하는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미약한 신음이 새어 나온 것이다. 가족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쇠약한 상태의 그가 관 속에서 몸을 움직이며 얼굴에 앉은 파리를 손으로 털어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촌티롯의 동생 몽콜(57)은 누나가 2년 가까이 거의 누워만 지내는 생활을 해왔고, 이날 새벽 2시 숨진 것으로 확인돼 사망 관련 서류를 작성해서 장례를 집전할 예정인 승려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나가 살아 있는 것을 보고 충격과 놀라움, 기쁨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거의 쓰러질 뻔했다"며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관을 옮기던 사원 직원 타마눈(27) 역시 "뚜껑 안쪽에서 두드리는 소리와 미약한 구조 요청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천을 걷자 움직임이 보여 모두 얼어붙었다"며 "의식은 있었고 약하게 숨을 쉬었으며 고개도 끄덕였지만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후 촌티롯은 방야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원 측은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사원 주지 프라 키티 와치라타다는 "임기 중 한 번도 본 적 없는 일"이라며 동시에 "가족이 두 번째 기회를 맞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에도 태국 북동부 부라람주에서 85세 할머니가 약 40분간 '사망 상태'로 여겨졌다가 장례 절차 준비 중 갑자기 일어나 눈을 뜨는 사건이 보고된 바 있다.

당시 가족들은 푸아 스리풍(85)이 살아난 뒤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고 사탕을 요구했으며, 이전에는 기피했던 종교 의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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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선고 4시간 뒤…관에서 나온 신음소리에 장례식장 충격(영상)

기사등록 2025/11/26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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