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매년 11월25일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기념
성평등부, 기념식 열고 유공자 등에 54점 표창 수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1년 전 성폭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가해자의 혀를 깨물어 1.5㎝가량 절단하는 상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가해자보다 더 중한 형을 선고받았던 최말자(79)씨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9월10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최씨가 여성단체 회원들과 함께 기자회견 장소로 이동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5.09.10.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0/NISI20250910_0020968955_web.jpg?rnd=2025091014485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1년 전 성폭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가해자의 혀를 깨물어 1.5㎝가량 절단하는 상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가해자보다 더 중한 형을 선고받았던 최말자(79)씨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9월10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최씨가 여성단체 회원들과 함께 기자회견 장소로 이동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5.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25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2025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성폭력·가정폭력 등 관련 주간을 통합해 2020년부터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서울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1964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었다는 이유로 유죄를 받았다 61년 만의 재심 끝에 무죄가 확정된 최말자씨에게 감사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에 헌신한 개인과 기관·단체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대통령 표창에는 성매매 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여성폭력 없는 사회 실현에 힘써온 성매매피해상담소 WITH US가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꾸준히 힘써온 김미혜 제주가족사랑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장과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에 기여한 김윤정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받는다.
성평등가족부장관 및 교육부장관 표창(51점)은 아동·여성폭력 방지에 기여한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와 검찰, 경찰, 교사, 공무원 등 개인 및 단체,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에 기여한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한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폭력 없는 세상: 연대와 제도로 만드는 글로벌 변화' 영상이 상영되며 폭력을 겪은 생존자들이 연대의 메시지를 춤으로 표현한 한국여성의전화 '마음대로, 점프!'팀의 공연도 열린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 노력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우리 사회 전반에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평등가족부는 여성폭력 피해자의 신속한 보호와 회복 지원을 강화하고, 폭력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폭력 없는 일상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매년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성폭력·가정폭력 등 관련 주간을 통합해 2020년부터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서울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1964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었다는 이유로 유죄를 받았다 61년 만의 재심 끝에 무죄가 확정된 최말자씨에게 감사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에 헌신한 개인과 기관·단체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대통령 표창에는 성매매 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여성폭력 없는 사회 실현에 힘써온 성매매피해상담소 WITH US가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꾸준히 힘써온 김미혜 제주가족사랑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장과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에 기여한 김윤정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받는다.
성평등가족부장관 및 교육부장관 표창(51점)은 아동·여성폭력 방지에 기여한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와 검찰, 경찰, 교사, 공무원 등 개인 및 단체,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에 기여한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한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폭력 없는 세상: 연대와 제도로 만드는 글로벌 변화' 영상이 상영되며 폭력을 겪은 생존자들이 연대의 메시지를 춤으로 표현한 한국여성의전화 '마음대로, 점프!'팀의 공연도 열린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 노력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우리 사회 전반에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평등가족부는 여성폭력 피해자의 신속한 보호와 회복 지원을 강화하고, 폭력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폭력 없는 일상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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