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028년 G20 의장직 수임…"국제사회서 선도적 역할 수행 기대"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오현주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한 호텔의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G20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1.23.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3/NISI20251123_0021072075_web.jpg?rnd=20251123152804)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오현주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한 호텔의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G20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1.23. [email protected]
[요하네스버그·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대통령실은 2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 등 글로벌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신흥국)로 확대했다"고 평했다
오현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오전 요하네스버그 현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유엔에서 주도적으로 제시한 글로벌 AI 기본사회와 포용사회 비전을 아세안에 소개하고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경주 선언에 반영한 데 이어 이번에는 G20으로 확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WTO(세계무역기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다자무역체제 복원 필요성 강조하고 우리 주도로 채택된 투자원활화 협정이 WTO 정식 협정으로 채택될 필요성을 제안했다"며 "경제불확실성 증대와 저성장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우리의 성과 중심 재정정책을 제시하고 에너지고속도로, 해상풍력, 햇빛 소득, 바람 소득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 모범사례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오 차장은 또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되는 첫 G20 정상회의인 점을 감안해 우리나라의 아프리카와의 연대와 협력 의지를 밝혔다"며 "아프리카협력프레임워크 등 G20의 아프리카 협력과 지원 노력에 동참할 의지를 피력하고 개도국 성장 촉진을 위해 부채 문제, 개발 협력 효과성 제고 등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우리의 대아프리카 식량원조사업 케이라이스벨트 사업 등도 소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G20 회의 참석 계기에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호주·튀르키예로 구성된 믹타 국가 회동을 주재했다"며 "이 회동에서 다자주의 강화와 국제 협력 촉진을 위한 믹타의 가교 역할을 재확인했고, 민주주의, 국제법 준수 등 핵심 공동 가치를 위해 믹타 차원의 역할 강화를 강조하는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이 대통령은 G20 회의 의장직을 수임할 예정이다. 오 차장은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유엔 안보리, APEC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경제협력 최상위 포럼으로 일컬어지는 G20까지 의장직 수임을 하게 된다"며 "특히 G20 정상회의 출범 20주년을 맞이하는 2028년 의장국을 수임하게 됨으로써 오늘날 복합적 국제현안에 대한 G20 협력의 강화를 도모하는 데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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