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4구역 용적율 완화로 민간개발사에 천문학적 개발이익 돌아가"
與, YS 10주기 추모식 불참 비판에 "의도적으로 참석하지 않은 것 아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23.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3/NISI20251123_0021071785_web.jpg?rnd=2025112311162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23일 서울시가 유네스코 국가유산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에 초고층 빌딩을 짓는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공시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 토건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기관의 엄정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전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묘 앞 초고층 개발 강행의 본질은 업자 배불리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세훈 시정의 실체가 약자와의 동행이 아니라 업자와의 동행이었음이 드러났다. 종묘 앞 초고층 개발 강행의 본질은 업자 배불리기"라며 "서울시의 세운4구역 용적률 완화로 오 시장 당선 이후 해당 구역 토지를 집중 매입한 민간개발사에게 천문학적 개발이익이 돌아가게 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이 국보 종묘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위험까지 감수하며 초고층 개발을 강행한 진상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며 "서울시 토건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기관의 엄정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전 수석최고위원은 "하루 걸러 하루 꼴로 사고가 나는 한강버스도 무자격 업체에 맡기지 않았다면 애초에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혈세와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골몰하는 오세훈 시장은 시장 자격이 없다"며 "한강에 시민 혈세 먹는 하마만 둥둥 떠다니게 하지 말고 시민들의 안전대책부터 세우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 수석최고위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 추모행사에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김영삼 전 대통령 측이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너무 일정이 바빠서, 미처 일정을 확인하지 못해서 참석하지 못했다"며 "당에서 의도적으로 참석하지 않은 것은 전혀 아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대여 규탄대회'에 대해 "국민의힘이 장외집회를 하는 것은 지지를 더 받으려고 호소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힘이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하겠다. 지금이라도 당장 내란에 대해 사과하고 그간 비호 행태에 대해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나라를 혼란에 빠트리려 한 행위를 반성하고 과거와 절연하고 새로운 건전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바로 국민의힘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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