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시스]최운용 기자 = 2012년 10월5일 경남 통영시 용남면 한 굴까기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생굴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yong475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2/10/05/NISI20121005_0007132929_web.jpg?rnd=20121005151259)
[통영=뉴시스]최운용 기자 = 2012년 10월5일 경남 통영시 용남면 한 굴까기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생굴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18개월 된 자신의 아이에게 생굴을 먹여 장염에 걸리게 한 시어머니를 아동학대로 고소하겠다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모가 생굴 먹여서 장염 생겼는데 고소할 거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시댁에서) 김장한다고 오래. 근데 나 김치 안 먹거든. 내가 왜 가야 해? 안 갈거라고 남편보고 혼자 가든 알아서 하라고 그랬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남편이 그냥 가서 얼굴만 비추고 오자고 하길래 근처 여행 갔다 오는 길에 잠깐 들렀다"고 적었다.
그러다 결국 A씨는 시댁에서 김장을 돕게 됐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시어머니는 A씨에게 김치를 억지로 먹이려 했다고 한다. A씨는 "난 김치 절대 못 먹는다. 먹으면 토하는데"라면서 "계속 거절하고 안 먹으니까 온갖 핀잔을 다 주더라"라고 했다.
또 "애를 나한테서 떼어 놓은 사이 (애한테) 수육이며 생굴이며 배추 절인거며 다 먹였더라"라고 토로했다.
A씨는 "(이후) 애 장염이라고 하니까 생굴 먹였다고 실토해서 내가 난리 치니까 완전 날 미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적었다.
A씨는 아이가 분수 같은 토를 하는 것은 물론 물 설사만 10번 넘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애가 얼마나 아픈지 경구 수액 먹으면 바로 토해서 수액을 링거로 맞는데, 힘이 없어서 제대로 울지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실 그 환경(시댁) 자체도 먼지며 곰팡이며 많아서 애 데리고 가기 싫었다. 근데 그 비위생적인 데서 만든 요리며, 생굴을 먹이니까 장염이 안 생기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단 변호사 상담 잡아놨고, 내일 오전에 상담하기로 했다"면서 "아니, 내가 이상한건가? 난 연 끊고 다시는 안 볼 거긴 한데, 이거 고소하고 처벌 받게 해야 문제의식이 그나마 생길 거 같아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18개월 애한테 생굴을 먹이는 사람이 대체 어디 있으며, 그거 먹고 심각한 장염에 탈수와서 열 오르고 수액 꽂고 입원할 병원 수소문 하는데 그거보고 유난이래"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미쳤긴 한데 고소하면 남편이랑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 "진짜 고소 생각하는 거면 아동학대로 경찰 신고 해" "18개월한테 생굴을? 미쳤나" "애한테 생굴을 왜 먹여. 죽으라고 먹인 거 아닌가" "어른도 노로바이러스로 사망도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모가 생굴 먹여서 장염 생겼는데 고소할 거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시댁에서) 김장한다고 오래. 근데 나 김치 안 먹거든. 내가 왜 가야 해? 안 갈거라고 남편보고 혼자 가든 알아서 하라고 그랬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남편이 그냥 가서 얼굴만 비추고 오자고 하길래 근처 여행 갔다 오는 길에 잠깐 들렀다"고 적었다.
그러다 결국 A씨는 시댁에서 김장을 돕게 됐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시어머니는 A씨에게 김치를 억지로 먹이려 했다고 한다. A씨는 "난 김치 절대 못 먹는다. 먹으면 토하는데"라면서 "계속 거절하고 안 먹으니까 온갖 핀잔을 다 주더라"라고 했다.
또 "애를 나한테서 떼어 놓은 사이 (애한테) 수육이며 생굴이며 배추 절인거며 다 먹였더라"라고 토로했다.
A씨는 "(이후) 애 장염이라고 하니까 생굴 먹였다고 실토해서 내가 난리 치니까 완전 날 미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적었다.
A씨는 아이가 분수 같은 토를 하는 것은 물론 물 설사만 10번 넘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애가 얼마나 아픈지 경구 수액 먹으면 바로 토해서 수액을 링거로 맞는데, 힘이 없어서 제대로 울지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실 그 환경(시댁) 자체도 먼지며 곰팡이며 많아서 애 데리고 가기 싫었다. 근데 그 비위생적인 데서 만든 요리며, 생굴을 먹이니까 장염이 안 생기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단 변호사 상담 잡아놨고, 내일 오전에 상담하기로 했다"면서 "아니, 내가 이상한건가? 난 연 끊고 다시는 안 볼 거긴 한데, 이거 고소하고 처벌 받게 해야 문제의식이 그나마 생길 거 같아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18개월 애한테 생굴을 먹이는 사람이 대체 어디 있으며, 그거 먹고 심각한 장염에 탈수와서 열 오르고 수액 꽂고 입원할 병원 수소문 하는데 그거보고 유난이래"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미쳤긴 한데 고소하면 남편이랑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 "진짜 고소 생각하는 거면 아동학대로 경찰 신고 해" "18개월한테 생굴을? 미쳤나" "애한테 생굴을 왜 먹여. 죽으라고 먹인 거 아닌가" "어른도 노로바이러스로 사망도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