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남아공서 한식 홍보…"전통 장맛처럼 양국 우정도 깊어지길"

기사등록 2025/11/22 23:44:35

최종수정 2025/11/22 23:48:24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김치 직접 찢어주며 권하기도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된장찌개, 불고기, 김치를 나눠주며 한국 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11.22. photocdj@newsis.com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된장찌개, 불고기, 김치를 나눠주며 한국 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11.22. [email protected]

[요하네스버그·서울=뉴시스]김경록 김지은 기자 =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된장·고추장 등 전통 장을 활용한 한식 홍보에 나섰다. 

김 여사는 남아공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2시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남아공의 햇살 아래 익어가는 한식의 맛과 지혜' 체험 행사를 열고 "된장, 간장, 고추장은 단순한 양념이 아닌 한식의 핵심으로 오랜 시간의 정성과 기다림 끝에 완성된다"며 "한국의 전통 장맛이 오랜 세월을 거쳐 깊어지듯이 우리 두 나라의 우정도 깊고 풍성한 열매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4~7월 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직접 담근 된장을 활용해 김 여사와 현지 셰프 및 학생들이 된장찌개를 끓여먹는 체험을 했다. 김 여사와 배향순 한식 셰프가 조리법 시연에 나섰다.

또한 김 여사는 "우연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늘 한국이 김치의 날"이라며 "장 담그기는 2024년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됐고 김치도 등재됐다"고 홍보했다.

이어 김치를 두고 "찢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며 현지 셰프들에게 김치를 직접 찢어주며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한국이 김치를 많이 먹어서 코로나에 강했다는 얘기도 했다"고 하자 일부 셰프들이 김치를 더 달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식 체험 뒤에는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남아공 문화원 학생들과 강사들이 아리랑과 부채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곡에 맞춰 K팝 춤을 선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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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남아공서 한식 홍보…"전통 장맛처럼 양국 우정도 깊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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