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에도 윤 어게인? 국정농단 꼬리표 스스로 달아"
"野 '윤 어게인'으로 국민 없는 선거 전략…제 무덤 파는 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정민영 특검보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21069963_web.jpg?rnd=2025112111342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정민영 특검보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해 온 채해병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기소한 데 대해 "한 사람의 격노가 국가 시스템을 뒤흔들었는데도, 국민의힘은 아직도 ‘윤 어게인’을 외칠 것인가"라고 말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한 사람의 격노가 어떻게 국가 시스템을 짓밟고 정의를 유린했으며, 수많은 공직자를 범죄자로 만들었는지 그 전모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특검의 수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여전히 '윤 어게인'을 외친다면, 진실 은폐의 조력자임을 자처하고 국정농단의 꼬리표를 스스로 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 해병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 이상, 과거 국민의힘이 채 해병 특검법을 조직적으로 가로막고, 대통령의 수사 외압 의혹을 비호하며 진실 규명을 바라는 국민의 명령을 외면했던 행태에 대해 통렬한 반성문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채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이 땅의 정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면서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완수하기 위해 앞장설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도둑놈, 사기꾼 그리고 윤 어게인, ‘국민은 없는 국민의힘 선거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다’를 연호한 이후, 윤 어게인 세력에 대한 러브콜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나경원 의원 역시 ‘도둑놈 표’, ‘사기꾼 표’까지 들먹이며, '당신들은 윤 어게인, 당신들은 부정선거니까'라고 해서 내칠 필요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내년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이라고 하지만, 내란과 부정선거의 늪에 빠진 것을 자인하며 제 무덤을 파고 있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은 없는 국민의힘 선거 전략과 달리 민주당의 선거 전략은 ‘오직 국민’이다. 언제나 민생을 살피고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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