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이신설 연장선 착공…2032년 개통 목표

기사등록 2025/11/24 10:30:00

24일 도봉구 방학사계광장서 기공식

[서울=뉴시스] 노선도. 2025.11.24.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선도. 2025.11.24.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24일 오전 도봉구 방학사계광장(방학동 709-1)에서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오기형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솔밭공원역(우이신설선)과 방학역(1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총 연장 3.94㎞ 정거장 3개소(방학역 환승 포함)를 신설한다. 사업비 4690억원이 투입된다.

우이신설 연장선이 개통되면 기존 우이신설선 신설동역(1·2호선), 보문역(6호선), 성신여대입구역(4호선)에 더해 방학역(1호선)이 새롭게 환승역으로 추가된다.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 이후 구간은 기존 북한산우이역 방향과 연장선 방학역 방향으로 열차가 나뉘어 운행된다.

신설되는 정거장 3개소 도보 생활권(반경 500m) 내 생활 인구는 약 10만명이다. 시내버스로 약 25분(자가용 약 13분) 걸리는 솔밭공원역~방학역 구간을 약 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정거장과 환기구를 통합하는 등 불필요한 지상 구조물을 최소화해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모든 역에는 교통 약자 편의를 위해 외부 승강기를 설치한다.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BF, Barrier Free) 인증 설계를 도입한다.

일상에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역사 안에 미술 장식품을 설치하고 생태 조경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교통 불편을 유발하는 도로 개착(開鑿) 공사를 줄이고 터널과 정거장을 병행 시공해 공사 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이신설 연장선은 쌍문·방학·도봉 등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담은 사업으로 단순히 교통을 이어주는 연장선이 아닌 강북의 잠재력을 깨울 중요한 열쇠"라며 "우이신설 연장선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시민 여러분이 '강북 전성시대'를 일상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우이신설 연장선 노선. 2025.11.2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이신설 연장선 노선. 2025.11.2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서울시, 우이신설 연장선 착공…2032년 개통 목표

기사등록 2025/11/24 10:3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