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아펠·불가리·티파니, 올해 들어 세 차례 인상
'K주얼리' 로제도르도 가격 올려…시계·가방도 인상 지속

(사진=반클리프 아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주요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 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 산하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가 이달 들어 연달아 국내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반클리프 아펠은 지난 27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주얼리 및 워치 제품의 가격을 3%가량 인상했다.
이에 주얼리 제품인 '빈티지 알함브라 펜던트 18K화이트골드·다이아몬드'는 1390만원에서 1440만원으로 3.6% 인상됐다.
반클리프 아펠의 가격 인상은 올해 1월과 4월에 이어 세 번째다.
불가리는 지난 10일 뱀을 모티브로 하는 세르펜티 라인을 비롯해 부채를 모티브로 하는 디바스 드림 라인 등의 가격을 평균 3% 안팎 인상했다.
불가리도 올해에만 세 차례 가격을 올렸다. 지난 4월과 6월에도 각각 시계와 주얼리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티파니는 지난 12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반지 제품군의 '티파니 티(T)'와 '티파니 노트' 컬렉션 등 주요 라인업의 가격이 3%가량 인상됐다.
이는 지난 2월과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가격 조정이다.
주얼리 브랜드들은 올들어 국제 금 시세가 들썩거리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 성수기를 맞으면서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명품 시계 및 가방의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지난 4일 국내에서 25 핸드백 가격을 평균 9.3% 인상했다. 샤넬 25 스몰백은 종전 907만원에서 992만원으로 85만원(9.3%) 올랐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는 지난 6일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라지 안디아모'는 기존 1136만원에서 1301만원으로 약 14.5% 올랐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도 27일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미디엄 리나일론 백팩'은 기존 335만원에서 345만원으로 3% 인상됐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올렸다.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쉐이드의 경우 종전 990만원에서 1040만원으로 5% 올랐다.
2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 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 산하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가 이달 들어 연달아 국내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반클리프 아펠은 지난 27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주얼리 및 워치 제품의 가격을 3%가량 인상했다.
이에 주얼리 제품인 '빈티지 알함브라 펜던트 18K화이트골드·다이아몬드'는 1390만원에서 1440만원으로 3.6% 인상됐다.
반클리프 아펠의 가격 인상은 올해 1월과 4월에 이어 세 번째다.
불가리는 지난 10일 뱀을 모티브로 하는 세르펜티 라인을 비롯해 부채를 모티브로 하는 디바스 드림 라인 등의 가격을 평균 3% 안팎 인상했다.
불가리도 올해에만 세 차례 가격을 올렸다. 지난 4월과 6월에도 각각 시계와 주얼리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티파니는 지난 12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반지 제품군의 '티파니 티(T)'와 '티파니 노트' 컬렉션 등 주요 라인업의 가격이 3%가량 인상됐다.
이는 지난 2월과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가격 조정이다.
주얼리 브랜드들은 올들어 국제 금 시세가 들썩거리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 성수기를 맞으면서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명품 시계 및 가방의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지난 4일 국내에서 25 핸드백 가격을 평균 9.3% 인상했다. 샤넬 25 스몰백은 종전 907만원에서 992만원으로 85만원(9.3%) 올랐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는 지난 6일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라지 안디아모'는 기존 1136만원에서 1301만원으로 약 14.5% 올랐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도 27일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미디엄 리나일론 백팩'은 기존 335만원에서 345만원으로 3% 인상됐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올렸다.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쉐이드의 경우 종전 990만원에서 1040만원으로 5% 올랐다.

캉카스백화점 로비가 연말 대기 고객들로 만석을 이루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연말 시즌 특수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명품 브랜드의 기습 인상과 N차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안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중고 명품, 특히 민트급(신품에 가까운 중고명품) 시장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지하 2층~지상 12층 대형 빌딩에 자리잡아 아시아 최대 규모로 해외에까지 입소문을 타면서 로비가 고객들의 대기로 만석을 이루는 모습이다.
명품이 고가 상품이다 보니 중고를 구입하더라도 대형 쇼핑센터에서 전문 감정사를 통해 신뢰 높은 검증을 할 수있고 체험 쇼핑과 즉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입소문을 타면서다.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명품 가방과 롤렉스 등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의 민트급 대량 매물을 다양하게 한 곳에서 비교 착용,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홀리데이 시즌이 다가오면서 명품 가격이 들썩이자 더 품질 보증이 더 확실하고 희소성 있는 아이템도 찾을 수 있는 중고 오프라인 매장이 '힙한' 구매 공간으로 떠오르는 추세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