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새 삶 찾았다"…울산대병원, 외국인 가족 첫 생체 간이식 성공

기사등록 2025/11/19 1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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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이 울산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가족 사이의 생체 간이식에 성공했다. 네팔 국적 바하달-프랍티기싱 부부. (사진=울산대병원 제공) 2025.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이 울산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가족 사이의 생체 간이식에 성공했다. 네팔 국적 바하달-프랍티기싱 부부. (사진=울산대병원 제공) 2025.1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이 울산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가족 사이의 생체 간이식에 성공했다.

19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네팔 국적 바하달(37)씨는 간암과 희귀성 혈관 간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었다.

기존 치료로는 회복이 어려워 생체 간이식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경제적 여건과 언어 장벽으로 인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컸지만 울산대병원 측에서 도움을 주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아내 프랍티기싱(31)씨가 간을 기증으로 하기로 결심했다. 프랍티기싱씨는 정밀 검사를 받았다.

지난 9월, 하대정맥을 재건하고 아내가 기증한 간을 남편에게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이 이뤄졌다.

수술은 약 12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2주 만에 건강하게 퇴원한 부부는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나양원 외과 교수는 "남편을 살리고자 한 아내의 숭고한 사랑과 의료진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적과 언어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 최선의 장기이식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수도권에 집중돼 온 장기이식 수술이 지역에서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음을 입증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영남권 장기이식 대기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표 장기이식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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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새 삶 찾았다"…울산대병원, 외국인 가족 첫 생체 간이식 성공

기사등록 2025/11/19 16:34: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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