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양복 차림 머리 풀고 재판 출석…첫 중계

기사등록 2025/11/19 11:11:42

법원, 재판 중계 서증조사 전까지로 제한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 있다. 2025.09.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 있다. 2025.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김건희 여사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특검팀의 재판 중계 신청을 일부 허가했다. 첫 재판 당시 법정 촬영이 허가된 적은 있었으나 이 사건 재판이 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19일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에 의한 헌법적 보장과 피고인의 명예 및 무죄추정 원칙 보호를 비교 형량한 결과 특검 측의 재판 중계 신청을 일부 제한해 허가했다.

재판 중계는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로 제한했다.

서증조사는 재판에 제출된 각종 서류 형태의 증거를 재판부가 검토하고 양측에 확인시키는 절차로,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등 제3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

김 여사는 오전 10시20분 검정색 양복 차림에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입정해 피고인석으로 이동했다. 머리를 풀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의 이날 재판과 결심 공판에 대한 중계를 신청했다.

특검 측은 이날 서증조사 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3시간,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각각 1시간30분씩을 할애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건희, 양복 차림 머리 풀고 재판 출석…첫 중계

기사등록 2025/11/19 11:11:4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